황해도라 구월산 밑에

작성일
2010-07-06
이름
UID_admin
조회 :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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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라 구월산 밑에 (142)
이동면 원천, 2005년 1월 6일, 박춘웅(남 66)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황해도라 구월산 밑에 *주추[지초]를 캐는도 저 큰아가
너그 집이 어디 있건데 해가 지도록 주추 캐나
우리 집을 찾아오시라면 이 등을 넘고 저 등을 넘고
삼신산 구월산 밑에 초간 삼간이 나 집이오
오실라면 찾아오소 오실라면 찾아오소
가오 가오 나는 가오 당신을 따라서 나는 가오
천리라도 따라가오 만리라도 따라가오
얼시구나 좋네 절시구나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지초(芝草)는 깊은 산에 자생하는 약초의 하나인데, 야생(野生) 약초를 채취하는 처녀와 지나가던 총각의 대화체로 된 민요이다. 우리 민요 가운데는 남녀 간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는 사랑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민요는 서민들의 삻을 여과 없이 표현한 서민 예술인 까닭에 유교적 봉건 사회에서 금기시(禁忌視)하던, 남녀 간의 자유로운 만남이나 대화도 진솔(眞率)하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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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09: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