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박영일 남해군수)는 고현면 이장단 100만원, 남해군 의용소방대연합회 100만원, 남해신협 신우회 130여만 원, 이호균 씨 500만원, 김흥우 씨가 200만원의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현면 이장단(단장 하정호)은 지난 9일 군청 군수실을 찾아 올해 국외 선진지 견학 시 경비를 절약해 마련한 100만원을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해 왔다.
고현면 이장단은 나눔, 봉사, 배려의 제2새마을운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등 행정 최일선 기관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같은 날, 남해군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강욱진, 김영옥)도 제5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및 제21회 남해군 의용소방대 한마음대회 중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왔다.
이어 11일에는 남해신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후원단체인 신우회(회장 박성근)에서 제25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기간 중 향토음식점 판매수익금 전액인 130여만 원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해 왔다.
같은 날, 제25회 남해군민대상 수상자인 이호균 씨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남해문화원장과 초대 다문화센터장을 역임한 이 씨는 남다른 문화예술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김흥우 촌장은 “지역후학 양성에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200만원을 장학회 계좌로 입금해 왔다.
(사)남해군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이렇듯 각계각층에서 보여주는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지역인재 양성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