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가산오광대 남해 공연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인 가산오광대 남해 공연이 13일 오후 2시 종합사회복지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창선·삼천포대교 개통과 더불어 남해군과 사천시가 활발한 문화교류로 공동번영을 추구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천시 가산오광대보존회(회장 한우성)가 남해군에 공연 의사를 밝혀 이날 공연이 이루어 졌다. 사천시 축동면 가산에서 유래된 가산오광대는 탈놀음으로 양반에 대한 서민의 반항과 남편과 처와 첩간의 삼각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파계승에 대한 풍자를 다루고 있으며, 오방신장과 영노과장, 문둥이 과장, 양반과장, 중과장, 할미와 영감과장 등 총 5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산오광대는 지난 64년도에 서강대학교 민속문화연구회가 복원한 이후 77년 제9회 경남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경남도 지방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가 80년도에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 받았다. 이날 공연은 20분간의 판소리와 민요 등 국악 한마당을 시작으로 가산오광대 전 과장을 50여분간 공연해 2백여명의 관람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