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수매행사를 가졌다.
군은 4일 창선면 연곡마을회관에서 박영일 군수, 조태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대벼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매된 공공비축미곡 곡종은 동진 1호와 대보벼이며, 올해 포대벼 매입물량은 61,145포대(포대당 40kg)이다.
남해군은 이날 첫 수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군내 68개소에서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을 구매 완료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인 대보벼가 처음으로 채택돼 못자리부터 키다리병이 생기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확기에 타 품종보다 소출이 더 생산돼 농민의 시름과 걱정을 덜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7,000포대가 추가 배정됨에 따라 농업인의 희망물량을 해소하는 등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매식에 참석한 박영일 군수는 농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그동안 공공비축미곡 출하를 위해 땀 흘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남해군 관계자는 “건조벼의 경우 출하 시 건조 수분을 13~15%로 유지해 출하해야만 매입 가능하다”며 적정 품위 규격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