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과 삼동면의 새마을지도자들이 10일 간격으로 재활용품경진대회를 개최해 보물섬 남해의 환경정화에 힘썼다.
이동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협의회장 정창민, 부녀회장 정막순)는 지난 24일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재사용을 위해 재활용품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22개 전 마을이 참여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헌옷과 주택가, 농경지, 생활주변 등 곳곳에 버려진 각종 재활용품을 일제 수거해 잡병 1.4톤, 고철 1.3톤, 파지 4.8톤, 비료지 1.4톤, 캔 0.2톤, 플라스틱 0.5톤 등 총 10톤을 거둬들였다.
대회에 참가한 정막순 부녀회장은 "산더미처럼 쌓인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버리면 쓰레기가 되는 것들을 수거하니 마을환경도 가꾸고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에는 삼동면 새마을지도자(회장 김대준), 부녀회(회장 박금화)가 지족2리마을 해안변 매립지에서 녹색생활화의 일환으로 3차 재활용품 및 헌옷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남여지도자들은 생활주변에 버려지거나 방치되어 있던 폐지, 고철, 빈병 등 숨은 자원을 찾아내 총 30톤을 수집했고, 헌옷도 9,230kg 모았다.
삼동 새마을지도자들은 이날 거둬들인 재활용품 및 헌옷의 수익금을 기금으로 적립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진대회를 마친 후 남여지도자들은 홀로 사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