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매는 날 벨 작에 덕석 굽우 앉았는가

작성일
2010-07-06
이름
UID_admin
조회 :
600
  • 41.우리 어매.wma
우리 어매는 날 벨 작에 덕석 굽우 앉았는가 (135)
이동면 신전, 2005년 2월 20일, 하소아(여 75)

울 어매는 날 벨 작에 *덕석 굽우[멍석 굽에] 앉았는가
*서럼이야[설움이야] 서럼이야 굽이굽이가 서럼이야
울 어매는 날 벨 적에 *죽신나물[죽순나물] 자싯는가
*숭[험]이로다 숭이로다 *모디모디[마디마디]가 숭이로다
얼씨구나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놀고 무엇하리

울 어매는 날 키우느니 칠월 삼베 *해였시모[하였으면]
*멘해[면해] 보제 멘해 보제 *모지랑치매[몽당치마]나 멘해 보제
*씰데없는 딸 자석 키와[쓸데없는 딸자식 키워]
싫은 듯이 *남 조놓고[남에게 줘놓고] 좋은 듯이 지내더라
얼씨구나 저절씨구 아니 노지를 못허겠네

※이름하여 ‘신세한탄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달픈 시집살이는 굽이굽이가 설움이고 마디마디가 흉잡힐 일 뿐이라서 차라리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민요이다. 이 민용는 어휘요적인 성격이 보이는데 덕석굽과 굽이굽이, 죽신나물과 마디마디가 그것이다.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행정과 후생팀(☎ 055-860-3121)
최종수정일
2019-07-02 09: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