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노래

작성일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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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노래 (139)
이동면 원천, 2005년 1월 6일, 박춘옹(남 66)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노지는 못허리라
정월 솔가지 속속히 올라 이월 맷대를 맺아 놓고
삼월 사꾸라 산란헌 마음 사월 흑사리 허송하다
오월 난초 날아든 나비는 유월 목단에 꽃에 앉아
칠월 홍사리 홀로나 누워 팔월 공산에도 달도나 밝네
구월 국화 굳었던 님은 시월 단풍에도 다 떨어지고
동짇달 오신 손님아 *섣덜[섣달] 비바람에 딱 갇혔네
얼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허리라

※ ‘화투타령’ 또는 ‘화투노래’ 라고 하는 민요이다. 월별에 따른 화투의 그림을 해학적으로 풀이한 월령체의 민요로서 어휘요의 일종이다. 어휘요란 ‘언어요’ 또는 ‘말놀이 노래’ 라고도 하는데 말이나 글자의 소리를 따라 부르는 동요가 대부분이다. ‘숫자요’, ‘한글뒤풀이’, ‘구구가’ 등이 있다 예컨대 “달래 먹고 달려가자 / 찔레 먹고 질러가자 / 복숭 먹고 복 받고 / 살구 먹고 살았네” 와 같은 노래가 있는가 하면, “일본의 이등박문이 삼천리 강토를 침략하였다가 사지가 떨려서 오던길로 돌아가다가 육혈표를 맞아......”와 같은 민요도 있다. ‘춘향가’에서 춘향이를 매를 맞으며 부르는 ‘십장가’나 각설이 타령에 나오는 ‘숫자요’ 등이 대표적인 ‘어휘요’ 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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