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 작성일
- 2010-07-08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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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 494
○ 시집살이(1)
논에 가면 갈뿌리 원수 / 집에 가면 시어머니 원수
밭에 가면 바래기 원수 / 물어 가게 물어가게
뒷동산 호랑이 / 세원수 물어가게
○ 시집살이(2)
춘화춘화 옥동춘아 / 시집살이 어떻던고
시집살이 좋다마는 / 중우벗은 시아재비
허소 할까 하게 할까 / 말하기도 어렵더라
조그마한 도래판에 / 수저놓기 어렵더라 .
○ 시집살이(3)
말도많다 말도많다 / 시집 살이 말도많다
요내머리 좋던머리 / 시집삼년 살고나니
상추머리 되었구나
성아 성아 사춘성아 / 시집살이 어떻던고
조그마한 수박식기 / 밥담기도 허렵더라
조그마한 시아재비 / 하라 할까 허소 할까
말하기도 어렵더라
성아 성아 사춘성아 / 내 왔다고 괄세마라
쌀 한되만 지짓시모 / 너도 먹고 내도 먹고
그 솥에다 구 누름밥 / 네 개주재 내 개주나
그 통에다 그 구정물 /네 소주재 내 소주나
가자마자 짐싸놓고 / 전전친구 날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