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사리 따기 훨씬 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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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사리 따기 훨씬 쉬워졌어요”
 남해군 고사리 생산지에 모노레일이 설치돼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사리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5일 남해군(군수 정현태)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창선농협(조합장 양수용)이 올해 군정지표인 생활행정 실현 사업의 하나이자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고사리생산지 모노레일설치 사업’을 조기 완료하고 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시행된 고사리생산지 모노레일 설치 사업은 고사리 주산지인 창선면 일대산지가 급한 경사와 좁은 능선 간격 등 지형으로 고사리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자재나 인력 운송으로 인한 노동력을 절감하고 작업로 개설 시 산지훼손을 예방하고자 도입됐다.

 군은 지난해 말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을 확보하고 농협과 연계 사업을 추진해 사업량 총 13개소, 레일 2.4km와 자부담 6천4백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2억1천4백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을 24일 완공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사업평가회에서 군과 농협의 협력사업 시행으로 올해 수혜자가 당초계획보다 증가해 13개소를 설치했으며 향후 주민들이 사업의 편리성을 인식, 모노레일 설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업평가회에 참석한 창선면 식포마을 고사리 재배농가 정해옥 씨는 “모노레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과 창선농협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초기이지만 작업에 아주 편리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선면 가인마을의 방충원 씨는 “우리 고사리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이번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해주신 군과 농협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실제 작업을 해보니 이 시설이 정말 획기적이고 농가가 앞으로 꼭 설치해야만 하는 주 시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올해 13개 농가가 먼저 설치해 혜택을 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 사업이 추진돼 모든 농가가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노레일을 직접 시승해 본 정현태 남해군수는 “군의 오랜 숙원 사업인 고사리 생산지 모노레일 사업이 조기 완공돼 작업로 부재,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우리 고사리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와 함께 내년에는 필요한 농가에 충분히 설치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좀 더 확대 시행해 그야말로 행복을 나르는 모노레일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창선면은 1500여 농가가 면적 460ha에 달하는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단일품목으로 전국 생산량의 37%의 최대 고사리 주산지로서 연간 100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는 해풍과 따뜻한 기후의 영향으로 향이 진하고 식감이 부드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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