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면(면장 김현근)은 지난 11일 창선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최근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어 발생가능성이 높아진 동절기 산불발생 예방을 위한 상호 결의를 다지는 산불예방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창선면 이장단, 의용소방대, 산불감시원, 면사무소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불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불발생 제로화 달성을 위한 선서낭독과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창선면사무소는 지난 10월 2일 산불감시원 선발을 공고했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기동성 있는 조기진압을 위해 연령·건강상태 등 엄격한 서류심사와 체력검정을 거쳐 13명의 산불감시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산불감시원들은 산불발생 시 소방관 등 화재진압대원들의 이동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주요 등산로 및 임도의 풀베기작업을 완료했고, 현재는 지정된 근무구역을 상시 예찰하며 본격적인 산불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현근 창선면장은 “창선면은 그동안 잦은 산불로 겨울철만 되면 창선면 내외에서 걱정과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모든 면민이 내 고향을 지키자는 마음으로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산불발생이 급격히 줄었다”며 “이번 겨울도 모든 면민과 공무원이 단합해 산불 없는 창선의 전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