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현노인대학(학장 정동진)의 제2기 졸업식이 관내 기관단체장, 졸업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오전 고현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고현노인대학은 총 1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학생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대학운영 발전에 기여한 박두형 씨를 포함한 2명에게 표창장이, 노인대학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준 새남해농협 이태심 과장과 강순심 씨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이 각각 수여됐다.

정동진 노인대학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고현노인대학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사는 방법을 배우는 곳으로 우리 학생들은 진지하고 폼 나게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며 “장소가 협소해 여러 곳에서 분산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복지관이 신축될 예정이라고 하니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많은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축사에서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배움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고현노인대학은 지난 2013년 4월, 125명의 수강생으로 개강했으며, 올해 1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까지 특강, 컴퓨터 교육, 서예, 그라운드골프, 국선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