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종구 보관과 선택이 한해 농사 좌우

씨마늘은 통이 크고 마늘쪽에 상처나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을 선택한다. 씨마늘은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바로 들지 않는 곳에 별도로 보관한다. 일반재배 마늘은 2등구 정도가 적당한 씨마늘이며 주아재배 마늘은 3등구도 훌륭한 씨마늘의 소질을 가지고 있다. 가장 적당한 씨마늘의 크기는 한쪽의 무게가 5∼7g 정도인데 쪽의 모양이 반달형태인 것이 좋다. 초생달 모양은 쪽의 무게가 많이 나가더라도 발아력이 떨어지며 줄기가 약해 수량성이 아주 낮다. 파종후 뿌리가 나는 부분은 마늘쪽의 바깥쪽이므로 이 부분이 상처가 없는 것을 종구로 사용한다. 종구소독만 잘해도 병해충 피해 35%정도 줄일 수 있어 종구(씨마늘)소독만 잘해도 병해충 발생을 35%정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마늘을 심기 전에 반드시 종구소독을 하도록 한다. 소독방법은 베노람수화제(벤네이트 티) 500배액 + 디메토유제 1,000배액(물 10말당 베노람수화제 400g, 디메토유제 200㏄)에 1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건져 그늘에서 말린 다음 파종한다. 디메토유제가 없으면 대신 스타렉스수화제를 사용해도 된다. 소독할 때 그물망이나 용기에 담은 채로 소독하면 약물이 골고루 스며들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껍질에는 잎마름병균, 선충, 응애등이 붙어 있으므로 벗겨 심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밭마늘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먹썩음병(흑부균핵병)은 촉촉한 씨마늘에 씨마늘 무게의 1∼2%에 해당하는 베노람수화제를 골고루 묻힌 뒤 심으면 효과적이나 농약값이 많이 소요되므로 실천하기에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많다. 따라서 먹썩음병이 발생한 밭은 3년이상 마늘을 심지 않는 것이 좋은데 약제방제 방법으로는 실바코수화제 500배액(물 1말당 40g), 호리큐어유제 500배액(물 1말당 40㏄)을 비가온 후, 땅이 축축할 때 지난해 병이 발생한 부분에 흠뻑 뿌려준다. 이 농약은 땅속에서 분해가 더뎌서 생육중반기 이후에 뿌리면 인체에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파종전후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너무 많은 양을 뿌리면 뒷작물에 생육억제 현상이 나타나므로 정해진 배수를 꼭 지켜야 한다. 일부 농가에서 가격이 싼 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약인 안빌유제를 처리하여 효과를 본 경험이 있으나 이 농약은 마늘 먹썩음병에는 전용약제가 아니다. 비료는 적량을 주고 적기에 파종해야 마늘을 너무 일찍 심으면 싹이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바깥 온도가 높아 썩거나 통터짐, 2차 생장하는 치마마늘이 많아진다. 반대로 너무 늦게 심으면 뿌리내림이 나빠지며 가뭄 및 추위의 피해를 입고 겨울이 지난 뒤 생육이 불량하다. 우리지방에서 밭마늘은 대부분 너무 일찍 심어 싹 트는 상태가 나쁜 경우가 많고 논마늘은 조금 늦게 심는 경향이 있다. 적당한 파종시기는 밭마늘의 경우 9월 15일 전후가 알맞고, 논마늘은 10월 10일 전후가 가장 좋다. 마늘은 비료를 좋아하는 작물이나 지나치게 비료를 많이 주면 저장력이 떨어지고 품질도 나빠진다. 시중에 유통되는 마늘전용비료의 경우 300평 기준으로 보통 4∼5포(80∼100kg)에 요소 1포 반(30kg 내외)을 더 주고 염화가리나 황산가리 ¾포(15kg 내외)를 더 주면 된다. 잘 썩은 퇴비는 3,000kg이상 많이 줄수록 좋으며, 석회는 마늘의 생육과 저장력을 높이는데 꼭 필요하므로 충분한 양을 준다. 석회 종류별 주는 양은 다음과 같다. <시중에 유통되는 석회의 종류 및 주는 양> (마늘재배 관련 문의처 : 농업기술센터 마늘전문담당 ☎860-3563)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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